아기를 방치한 부모의 심리, 왜 그들은 그런 선택을 했을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가슴 아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최근 한 부모가 아기를 집에 혼자 두고 게임하러 외출했다가 결국 아이가 사망하는 끔찍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었을 때, 많은 분들이 "도대체 어떻게 부모가 자기 아이를 저렇게 방치할 수 있지?"라고 생각하셨을 거예요.
이런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는 이유는 단순한 ‘무책임함’으로만 설명할 수 없어요. 부모의 심리 상태와 그들이 어떤 환경에서 자랐고, 어떤 정신적 요인이 작용했는지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죠. 그래서 오늘은 아기를 방임하고 방치한 부모의 심리 상태를 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해 보려고 합니다.
1. 현실 도피와 중독 심리
이런 사건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특징 중 하나는 현실 도피와 중독이에요. 보통 게임, 도박, 술 같은 중독적인 활동에 몰입하는 이유는 현실이 너무 힘들거나 감당하기 어려울 때가 많아요.
이 부모도 게임에 심하게 빠져 있었는데, 단순한 ‘게임이 너무 좋아서’가 아니라, 현실에서 느끼는 스트레스와 무력감을 피하고 싶어서 게임에 몰두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온라인 게임은 즉각적인 보상을 주고, 현실보다 훨씬 더 쉽게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요. 반면 육아는 정반대죠. 아이를 돌보는 일은 힘들고, 즉각적인 보상이 없고, 끝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 현실보다 게임이 더 편하고, 더 자극적인 세계가 되어버리는 거예요.
2. 감정적 미성숙과 책임감 부족
어떤 부모들은 신체적으로는 어른이지만, 감정적으로는 미성숙한 상태일 수 있어요. 어릴 때부터 제대로 된 애착 형성을 하지 못했거나, 자신도 부모에게 방임당하며 자랐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이런 부모들은 감정적으로 아직 ‘아이’ 같은 부분이 있어서, 자신의 욕구를 조절하지 못하고 당장의 즐거움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어요. 육아의 무게를 감당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이를 돌보는 대신 자신의 욕구를 우선시하는 거죠.
"나도 힘들어, 나도 좀 쉬고 싶어." 라는 생각이 결국 아이를 방치하는 행동으로 이어지는 겁니다.
3. 공감 능력 부족과 정서적 거리감
부모가 아이를 방임하는 또 다른 이유는 공감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 있어요.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가 울면 당연히 "왜 울지? 배고픈가? 아픈가?" 하고 걱정하게 되죠. 하지만 어떤 부모들은 아이의 울음이 귀찮거나 짜증스럽게 느껴지기도 해요.
특히 감정적으로 둔감한 사람들은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는 능력이 낮아서, 아이가 힘들어하는 걸 봐도 별다른 감정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아이가 자신에게 감정을 쏟을 만한 애착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나는 부모라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아이와 나 사이에 정서적 연결고리가 없어."
이런 정서적 거리감이 커지면, 부모가 아이를 하나의 ‘책임’이나 ‘의무’ 정도로만 여기게 되고, 방치가 더 쉽게 이루어질 수 있어요.
4. 우울증과 정신 건강 문제
방임하는 부모들 중에는 우울증이나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많아요. 우울증이 있는 부모들은 무기력하고, 현실을 감당할 힘이 없어서 아이를 돌보는 것 자체가 너무 벅차게 느껴질 수 있어요.
“나는 너무 지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이런 생각이 들면, 아이가 우는 걸 알아도 "내가 뭘 할 힘이 없어…" 하면서 무시하게 될 수도 있죠. 육아 우울증이 심한 경우, 아기에게 애정을 느끼지 못하거나, 심지어 짜증과 분노가 앞설 수도 있어요.
이런 부모들은 사실 자신들도 정신적으로 돌봄이 필요한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본인이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하면, 다른 사람(아이)까지 돌보는 게 더 어려워지니까요.
5. 경제적, 사회적 스트레스
마지막으로, 경제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스트레스도 큰 요인 중 하나예요.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면 생존 자체가 우선순위가 되면서 아이 돌보기가 뒷전으로 밀릴 수 있어요.
게다가 주변에 도움을 줄 사람이 없거나, 사회적으로 고립된 경우에도 부모가 육아에 대한 부담을 혼자 짊어지면서 무기력해질 수 있죠.
이런 환경에서는 부모가 "나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라고 느끼면서 육아 자체를 포기하는 심리 상태로 갈 수도 있어요. 결국 게임이나 다른 활동에 몰입하며 현실을 잊으려는 거죠.
결론: 부모도 도움이 필요하다
아기를 방임하고 방치한 부모들은 단순히 ‘나쁜 부모’가 아니라, 자신도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요. 그들은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었고, 감당할 수 없는 부담에 짓눌려 있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행동이 정당화될 수는 없어요. 아이는 부모의 심리 상태와 상관없이 사랑과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으니까요.
✔ 부모가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음
✔ 육아가 힘들다면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함
✔ 사회적으로도 부모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함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부모들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해요. 결국 부모가 건강해야, 아이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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