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다 보면 욱하는 기질이 나올 때가 있어요. 만약 이유 없이 시도 때도 없이 욱한다면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좋아요. 남들이 봤을 때 화가 나는 것이 보편타당하면 욱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시각에서 화날 일이 아닌데 화가 난다면 충동조절장애라고 볼 수 있고 그런 경우 부끄러워하거나 창피하지 말고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정신과 상담을 받는 것을 상당히 치욕적으로 생각하는데 이젠 그런 시대는 지났어요. 우리는 극도로 심한 경쟁구도 사회에서 살고 있어요. 직장 잡는 것도 어렵고 인간관계도 어렵고 복잡합니다. 이젠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서도 벗어나야 해요 현대인의 정신질환은 감기와 같은 것입니다.
- A양의 욱하는 사례 : 민원인을 상대하는 일니다. 평소에 말투가 갑질 말투이고 지시적으로 말하며 팔짱을 끼면서 짜증내듯 처리절차에 불만을 품고 신경질적인 어조로 말합니다. 다른 직원들은 상대하기 어려워하거나 피하거나 당하고 나면 기분 나빠하지만 참고 말지요. 저도 참으려고 해 봤지만 너무 화가 나 저도 모르게 울컥하며 격분하듯 소리를 지르며 싸우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자괴감이 찾아왔어요. 그리고 궁금해졌습니다.
1. 욱하는 성질은 왜 나오는가 ?
2. 욱하는 성질은 참는 것이 옳은 일인가?
3. 나의 욱하는 성질로 인해 회사 내 소문이 퍼져 나에 대한 나쁜 이미지가 생기면 어떻게 하나?
4.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가
1. 욱하는 성질은 왜 나오는 가
만약 길을 가다가 사자를 만났어요. 우리는 공격을 당하고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우리의 몸에서는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요? 뇌가 먼저 위험을 인지합니다. 공격이 들어왔다 비상이라고 외치겠죠. 그렇게 되면 우리 몸에서는 아드레 날린 이 분비되면서 교감신경이 활성화합니다. 공격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맥박수와 심박수도 빨리지고 예민하고 민첩하게 반응하고 싸울 준비를 합니다.
마찬가지로 이런 상황에 봉착한 것입니다. 상대가 나를 공격했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 상대가 아무리 기분 나쁜 말투를 사용해도 '기분 나쁘게 말하는데 나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닐 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이유가 뭐든 왜 나한테 짜증내고 난리야'라며 흥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마다 생각하는 사고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반응이 나오는 것이죠. 전자와 같이 생각해 보려고 해도 다시 후자와 같은 생각이 드는 사람은 어쩔 수 없어요.
기질입니다. 생긴 대로 살아야 합니다. 아무리 생각을 고쳐보아도 이미 내 몸에서는 공격신호가 왔고 심박수가 빨라져 흥분하게 되는 것입니다. 생각을 조절할 순 있지만 자동적인 반응인 교감신경을 통제할 수는 없어요.
2. 욱하는 성질을 참는 것이 옳은 가
주변에는 건강식만 먹고 술 담배도 안 하면서 화도 안내는 착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 보면 암에 걸리는 경우가 있어요. 제 주변에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과학적 통계는 없지만 경험상 '착한 사람들은 일찍 죽는다'라는 말을 믿습니다. 왜냐면 착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감정을 함부로 내뱉지 않아요. 즉 감정 쓰레기통이 될지언정 감정을 마구 쏟아버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참는 것이죠. 속은 복받쳐 오르고 심장은 두근거리며 눈물은 왈칵 쏟아지지만 참는 거예요. 타인에게 상처줄지도 모르기 때문이고 싸우는 것도 싫은 말도 못 하는 것이죠. 주변에 보면 가정폭력을 행사하는 이들 그리고 자녀를 학대하는 아동학대 사범들 보십시오. 맨날 술 담배 해도 귀신은 안 잡아가고 뭐하나 싶은 사람들. 안 죽습니다. 오히려 더 오래 살더랍니다. 이유는 스트레스를 안 받거든요. 스트레스를 가장 소중한 사람들 자기 가족들을 패 대면서 다 풀어내는 것입니다.
참으면 내 안에 독이 생깁니다. 참으면 내 안에서 병이 생깁니다. 독은 결국 암이 됩니다. 참으면 암 걸려요. 참지 마세요. 부당한 것에 대해서는 부당하다고 말하세요. 기분 나쁘다고 화낼 수 있는 것입니다.
서론에서 말했듯이 이유 없이 시도 때도 없이 화내는 것은 충동조절장애라고 했죠. 이런 경우 아니고 정말 부당하고 내 인권을 침해당했다고 느꼈다면 말해야 합니다. 선을 넘었다고. 나는 당신의 감정 쓰레기통이 아닙니다.라고 말해야 합니다.
3. 나의 욱하는 성질 격분하는 모습에 대한 타인의 이미지 걱정
걱정하지 마세요. 이런 걱정을 하는 것은 이런 전제를 바탕으로 합니다. '나는 회사에서 이미지가 매우 좋아서 모두가 나를 좋아할 것이야'라는 생각이 깔려 있어요. 아무리 좋은 사람 모습 인척 해도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에요. 거기에 되려 이유가 없는 경우도 많아요. '나의 첫사랑과 닮아서 기분 나쁨', '나는 아이를 못 갖는데 너무 예쁜 아기 있어서 친해지기 싫어', '눈이 생긴 게 마음에 안 들어', '공부를 잘해서 그냥 재수 없음' 이런 이유들로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분명 있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내 존재 차체가 마음에 안들 수 있는 거예요. 그런데 나의 일부의 한 모습을 봤다고 해서 나를 다 평가할 수 있을까요. 그럼에도 선입견과 편견을 갖는 사람들이 있다면 어쩔 수 없어요.
그건 그 사람들 자유이고 몫이에요. 나에 대한 일부에 대해서 마음에 안 들어해도 그 사람 자유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과 친해질 필요도 없고 그 사람들이 나를 지레 싫어하는 것도 신경 쓸 필요 없어요. 왜냐면 그런 사람들과 가까이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나의 일부를 보고 나를 평가한다면 그 사람은 사고가 편협하고 편견이 있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과 친해져서 뭐합니까. 그럴 시간에 내가 좋아하고 나에게 정말 중요한 사람들에게 더 신경 쓰고 집중하세요.
나와 우연히 가까워져서 나를 잘 알게 된 사람들은 결국 나를 좋아할 것이에요. 그런 사람들에게만 집중하면 됩니다. 모두가 나를 좋아할 순 없어요. 모두가 나를 오해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그래도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나의 일부인 모습도 사랑해 줄 것입니다.
4. 욱하는 성질 죽이는 가장 현명한 방법, 결론
가장 현명한 방법은 부당하다고 느끼거나 내 인격이 모독당했을 때는 욱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싸우는 것도 맞습니다. 다만, 잘 싸워야 합니다. 소리 지르고 흥분하고 물건을 던지고 이런 것은 잘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뒷감당이 더 곤란하고 힘들어져요.
일단 '내가 지금 화가 몹시 나 있다'라는 사실을 인지하세요. 나 자신에서 객관적으로 분리되어서 'ㅇㅇ아, 너 지금 흥분해 있다'라고 제3차처럼 말해 보세요. 인지하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감정에 지배를 당하게 돼요. 감정이 시키는 대로 마구 행동이 나오게 됩니다.
일단 첫째 인지를 한 후, 둘째 심호흡을 하고 목소리를 낮추세요. 그리고 셋째, 부당한 것에 대해 말하세요. '당신은 지금 저에게 인격을 모독하는 말을 했고, 이런 말과 행동은 모독죄 및 명예훼손으로 당신을 신고할 수도 있습니다. 사과해 주세요.'라고 또박또박 말해야 합니다. 흥분을 하면 말도 잘 안 나오고 문맥도 안 맞고 횡설수설하게 돼 있으니까요. 사례와 같은 상황을 머릿속에서 계속 시뮬레이션을 돌려 보세요. 차분하게 또박또박 화내는 연습을 해보는 것입니다.
연륜이 있는 프로는 상대방의 공격과 상처에 익숙해지는 것이 아니라 대처에 능숙해지는 것입니다. 감정을 가진 인간으로서 상처를 안 받기란 어려워요. 대신 현명하게 대처하는 연륜이 필요합니다. 동네 개나 초등학생이나 정신질환자가 마구 공격한다고 우리는 상대해서 같이 싸우지 않잖아요. 왜냐면 우리는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성숙한 어른이니깐요. 상대할 가치나 대상이 아닌 경우는 넘어가고 그렇지 않은 것에는 능숙하게 맞서 대처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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