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먹자골목 봉평산골메밀촌 맛보기보쌈 막국수 상계수락점 후기

한겨울에 별미는 들깨 칼국수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은근히 들깨 칼국수를 파는 곳이 많지 않은데요. 수락산 먹자골목내에 봉평산골메밀촌이있어요.

 

한겨울 사람들은 거의 들깨 칼국수나 들깨 수제비를 먹던데. 저는 물막국수가 갑자기 너무 땡겨서 봉평 메밀촌을 폭풍검색해 찾았습니다. 

봉평산골메밀촌 위치정보

위치는 네이버지도랑 조금 다르게 수락산 먹자골목내 도로변쪽으로 있었습니다. 주차장을 안내한 것인지. 겨우 찾았습니다. 

봉평산골메밀촌은 중년의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고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오래된 가게 같았습니다. 하지만 청결상태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요리를 하는 사장님은 두건과 앞치마를 착용하시며 청결에 신경을 쓰시는 모습입니다.

삶은 달걀 두개 서비스

에피타이저(?)로 이렇게 삶은 달걀 두개가 나와요. 달걀값도 비싼데 서비스에 감동합니다. 딸래미가 두개 모두 야무지게 먹네요.

밑반찬 김치

깍두기와 열무가 밑반찬으로 나오고 셀프입니다. 가게가 크지 않아서 더 달라고 해도 직접 주시는데 손님이 많을때는 두분다 주방에 계실때가 많아요. 

물막과 비막

가게의 간판메뉴를 먹는 것이 국룰. 들깨 수제비와 고민하다가 메밀막국수 물막국수와 비막국수 그리고 맛보기 보쌈을 시켰어요. 맛보기 보쌈은 딸이 또 야무주게 먹었네요

맛보기보쌈

명태회무침과 같이 나온 맛보기 보쌈 15,000원 가성비가 굿! 보쌈이 야들야들하니 잘 삶아졌습니다. 잡내안나고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입니다. 

비빔막국수

비막! 들기름 냄새 고소하게 퍼지는 비막입니다. 김가루가 뿌려져 짭잘하고 고소한 맛을 더 했습니다 

물막국수

담백한 물막! 저는 물막이 더 맛있었습니다. 비막은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양념과 메밀면이 조화가 어색한 느낌 따로 도는 맛이었고 비빔양념이 맵지않았어요.

 

물막은 정말 시원한 평양냉면의 육수였어요. 소화도 잘되고 몸에도 좋은 메밀 메밀차와 함께 마시면 더욱 좋아요. 그런데 메밀물막국수를 먹고 나니 너무 더욱 추웠어요. 

 

더운여름에 시원하게 생각날 것 같은 물막국수 맛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