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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일상정보

워킹맘 공인중개사 2차 시험 준비 과정과 일타강사

by 아하주 202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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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공인중개사 2차 시험 준비 과정과 일타강사  
 

안녕하세요. 공인중개사 합격자 발표 날짜가 다가왔습니다. 저는 작년 1차 합격하였고 올해 34회 공인중개사 시험 2차에 합격했어요. 합격까지 그 험난하고 어려웠던 여정을 기록하여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합격후기를 참고해야 하는 이유

합격 후기를 보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저는 합격후기를 본 적이 없고 그다지 도움 되는 후기가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느꼈던 것들을 피해가신다면 시간을 단축하고 좀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실 수 있답니다.

 

저는 그 당시에 얼마나 간절하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지금도 습관처럼 네이버 카페, 공스모, 인강 드림, 공사모 카페를 기웃 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네요

그 이유는 그 간절했던 날과 노력. 그리고 결실의 순간. 성취감을 기록하는 글들을 찾아 공감하고 싶어요. 성취감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잊히더군요.

 

오래 간직하고 싶었던 감격의 감정들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준비를 하신분들께 도움도 드리고 싶어요. 그런데 대부분 합격 후기들이 긴 글 읽고 나니 결국 학원광고였던 적이 많았을 것 같아요. 이 글은 절대 학원 광고가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 주세요. 학원과 강사 이름은 *표시로 일부 표현하였습니다. 

 

시험이 끝난 후 어느날 창고 같은 딸내미 방을 정리(공부할 때도 잠을 잘 때도 떨어지지 않아 슬럼화 내지 창고가 된 딸의 방) 구석에서 발견한 흔적! (사실 이 것은 일부 더 많아요.)

 

책을 버리든 캠핑 모닥불에 태우든 팔든 해야 할 텐데 애증의 감정인지 버리지 못하겠고 사진을 일단 찍어 두었습니다

공인중개사시험

먼저, 공부를 시작한 이유는 공인중개사가 상대평가가 된다는 소문과 명예퇴직은 미리 준비하면 좋다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는데 후회했습니다. 

공인중개사 시험 대충 하면 된다는 착각을 했었던 것입니다.  대충걸인 저는 정말 시험을 만만하게 보았던 거죠.

그런데 이 시험 만만하지 않아요.  절대평가로 과목당 평균 60을 넘기면 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양이 정말 엄청 많습니다.

 

저는 작년에 1차는 컷 70점 후반대로 무난하게 붙었는데다가 1차 시험이 더 어렵다고 들었기 때문에 2차는 쉽게 생각했지만 오산 었던 거죠. 2차 시험 양이 엄청나게 많고 어렵습니다.

 

양이 많은 것도 문제지만 까먹는 속도 휘발성이 엄청납니다. 글자에 휘발유 뿌려 놓았나요. 

 

저는 제 머리가 왜 이리 나빠졌나 자책할 정도로(정말 나빠진 것인지도) 1주일 전에 본 것인데도 중개법 빼고는 다 처음 본 것 같았습니다. 특히 공법은요.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지만 가장 점수가 나오지 않았어요. 공부한 시간만큼 나오지 않는 점수. 과락만 안 나오면 다행입니다. 

잘못된 선택 1

 

공법은 과목 중에서도 휘발성이 강한 과목이라 시험 두 달 전까지도 공법만 매달렸어요. 나머지 과목은 컷 넘길 정도로만 했어요. 공법 외 나머지 과목은 컷을 넘길 자신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법이 과락이면 다 무슨 소용인가요.

저는 시험 전 박*각에서 마지막 모의고사 딱 1번만 봤죠. 그 외에는 해**(2022), 박문*(2023년) 모의고사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그래서 Tip 첫 번째 : 학원 모의고사 한 달 전 최소 1회 이상 응시할 것

1. 반드시 학원현장에서 모의고사에 응시하세요

엄마가 외출을 하면 언제 오냐고 한 시간씩 전화하는 딸아이 때문에 학원 모의고사는 생각도 못 했지만 그냥 막연한 직감에 시험 한 달 전 학원 모의고사를 생전 처음 한번 응시해 보았습니다.

 

현장의 분위기는 실전처럼 떨렸고 이 경험은 실전 시험 당시 떨림을 완화해 주었어요. 안그랬으면 실신했을지도 모릅니다. 준비가 잘 되어 있으면 떨리지 않아요. 그런데 2차는 준비가 잘 되어 있을 수가 없어요. 공부 중간에 하다 시험 보러 가는 느낌입니다.

 

양이 많아서 다 못보거든요. 그래서 생각보다  많이 떨립니다. 집중도 안 되고 갑자기 난독증도 옵니다.

2. 내 점수가 전국 통계로 제공되고 어떤 과목을 해야 하는지 지표를 확인하세요.

모의고사 점수는 합격선에 있었어요. 그리고 공법도 70점이나 나왔지만 나머지 과목은 겨우 컷을 넘길까 말까 한 점수였습니다. 충격이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공법이 실전에서 어렵게 나온다면 저는 그 점심을 받아 줄 과목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개법을 놓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중개법이 쉽다는 말 때문에 딱 60점 받을 만큼만 공부했던 것이죠.

공법 모의고사 점수는 한번은 40점 다음 주는 70점 이렇게 나옵니다. 그래서 막판에 공법만 팠던 거죠. 여기서 시간을 많이 소비했던 것 같아요. 무조건 중개법을 최소 70점 이상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아무리 많은 시간 공들여도 시간만큼 나오지 않는 게 공법. 중개법은 공부한 시간만큼 점수를 확실히 높여줘요. 학원 모의고사를 본 후에 중개법을 팠습니다. 

중개법 일타 - 정*웅

작년에 필수서를 구매했다가 올해가 되어서야 공부했고 개정은 정*웅 밴드에 있는 파일을 받아서 보충했어요.

그러다 중개법에 불안을 느끼고 메가 랜드 김*수 교수님의 100선과 정*웅의 필수서 외 나온 마무리 책으로 마무리. 개정이 많이 된 편이라서 작년 책만 믿고 있으면 위험합니다.

 

특히 2차는 더 그렇습니다. 1차는 재작년 책과 인강 드림, 유튜브 1년 전 영상으로만 공부했답니다. 1차는 책과 인강비에 들인 비용이 거의 없습니다. (1.2차 공스모어플(유료)로 기출 푸는 것은 필수입니다.)

 

정지웅키워드
키워드 암기노트- 여기 다 있음

 

세법은 메가 랜드 이*원 

저는 강의는 초등학생도 알아들을 수 있게 무조건 쉬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교수님은 핵심을  쉽게 잘 잡아 주세요. 교수법과 교안도 좋아요. 히 한 장으로 보는 세법 아주 유용합니다. 벽에 붙여놓고 그냥 한번 쭉 훑어봅니다. 어차피 내일 또 까먹어요. 휘발성이 강한 과목은 반복이 답입니다.

한장세법

 

법은 메가 랜드 고*철, 이*곤, / 박문각 최*진을 들었고, 결국 고*철로 정착했습니다.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시는 분은 이*곤, 깊이 있기로는 고 *철, 각 파트 비교 정리가 잘돼있는 교수는 최*진입니다. 공법 강사님들은 다들 유능하신 것 같아요. 저는 공법 유목민이었다 정착한 교수님은 고*철 교수님.

 

공시법 박문가 박*모, 메가 랜드 김*렬

박*모 교수님은 쉽고 귀에 속속 박히는 딕션으로 잘 설명해 주시는데요, 그래도 내용을 더 깊이 들어가고 싶고 무언가 부족하다 느낀다면 김*렬 마무리 특강으로 정리해 주세요.

2차 시험에는 단과 강의 닥치는 대로 결재했습니다. 처음에는 인강**으로 공부했다가 부족함을 느끼고, 박*각 단과는 비싼 편. 메가** 단과는 거의 다 들어서 총 30만 원 정도 들었음. 차라리 100선 패키지 결재가 이득입니다. 인강에 돈 안 쓰려고 했는데 그만큼 공부가 덜 된 것 같아 불안하고 힘들고 간절했습니다.

 

2차 과목은 개정이 많다. 특히 세법은 꼭 그 해 연도 책을 볼 것 

그리고 너무 많이 개정이 되었더라고요. 특히 세법은 정말 많이 개정돼요. 개정되기 전 세율을 외운 시간이 아깝습니다. 세법은 시험 직전까지도 또 개정과 신설이 많습니다.

나에게 맞는 좋은 강의를 듣는 것은 내가 부산을 승용차로 타고 가느냐 KTX를 타고 가느냐 차이인 것 같습니다.

세린이를 위한 익힘장
 

재작년 시험이라 기억은 잘 안 나지만 1차 과목 정리해 볼게요.

1차 시험 부동산학 -국*옥(경기도 지식인에 무료 강의 있었음) 지금은 박문각에 계신 것 같아요. 귀여우시고 잘 가르쳐 주시고 열정도 있어요. 하지만 나중에 안 김*중 교수님의 계산문제 풀이 보고 충격을 받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김*중 교수님은 암기 교수법의 달인이십니다. 본인 전공도 아닌데 세법도 세린이를 위해 암기법으로 정리해 주셨어요. 유튜브에 무료 영상자료 있어요. 마무리 확인 정리할 때 도움이 돼요

민법은 양민 교수님(해*스에 계신 듯) 정말 쉽고 유쾌하게 가르쳐 주세요. 박 *각 김*수 교수님도 유명하시죠. 키워드 잡아서 풀어주십니다. 그런데 저는 양* 교수님이 더 잘 맞았어요

Tip 2 : 절대 기출만 파지 말라

요즘 추세가 기출에서 많이 안 나옵니다. 기출만 보고 시험문제 풀면 망합니다. 기출은 5년-7년 봐도 충분해요. 저는 15개년 기출 풀었음. 차라리 100선이나 마무리특강에 더 집중하세요. 기출은 반복되는 것을 전략으로 공략해야 합니다.

 

시험 난이도 맞추기용 1회용 짜리 기출문제도 많은데 그 문제에 몰입해서 시간을 허비했어요. 최신 문제 유형에 맞춰 푸는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합니다.

 

마치며

저의 신념 중 하나, '간절하면 이루어진다입니다'.  1차가 먼저 붙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2차 떨어지면 너무 아깝잖아요. 다시 1.2차를 할 것인가 그만 때려치울 것인가 고민을 해야 하는데 둘 다 자존심 상해요.

그래서 간절했고 열심히 했지만 일과 육아를 병행하느라 하루 3-4시간 정도만 할애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시험 한 달 전입니다.

 

이때 부스터 해서 암기한 거 붙잡고 있어야 해요. 아무리 1년 열심히 해도 시험 직전 1-2달 방심하면 꽝입니다. 

저의 직장 병행 공부하기 고정 루틴

1. 회사 점심시간 스카 가서 공부하기

2. 출퇴근길 무조건 강의 듣기.

3. 아이 잠든 시간 밤 10시부터 2시까지 또는 새벽 4시부터 6시까지 공부시간 확보

4. 한 달 전부터 주말에는 아침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공부(아이와 남편에게 양해를 구함)

내 인생의 다시 공부는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공부가 싫고 힘들었지만 성취하고 나니 기쁘고 보람돼요. 그래서 아직도 책을 버리지 못하고 있나 봅니다. (다 불살라 버리려 했건만)

꼭 결과가 성취가 아니라도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하면 미련을 갖지 마세요. 나를 감동시키면 하늘도 감동합니다. 나를 감동시킬 정도였다면 그것으로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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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공인중개사 2차 시험 준비 과정과 일타강사 워킹맘 공인중개사 2차 시험 준비 과정과 일타강사 안녕하세요. 공인중개사 합격자 발표 날짜가 다가왔습니다. 저는 작년 1차 합격하였고 올해 34회 공인중개사 시험 2차에 합격했어요. 합격까지 그 험난하고 어려웠던 여정을 기록하여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합격후기를 참고해야 하는 이유 합격 후기를 보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저는 합격후기를 본 적이 없고 그다지 도움 되는 후기가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느꼈던 것들을 피해가신다면 시간을 단축하고 좀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실 수 있답니다. 저는 그 당시에 얼마나 간절하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지금도 습관처럼 네이버 카페, 공스모, 인강 드림, 공사모 카페를 기웃 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네요 ​ 그 이유는 그 간절했던 날과 .. 202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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