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우유 구별하는 법과 상한우유 활용법

아이에게 매일 200ml 우유를 하나씩 먹이기 위해 우유를 잔뜩 샀지만 어느 날은 다 먹고 어느 날은 다 먹지 않아서 모아둔 우유나 큰 용량의 우유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보니 대용량의 우유를 샀다가 우유가 남아 곤란한 적이 많을 것이다. 요즘 우유 200ml 한팩에 천 원이다.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라 버리기는 너무 아까운 우유. 어느 집에나 다 있는(?) 상한 우유 활용법을 알아보자

집에 남은 상한우유

 

상한 우유 확인법

일단 심하게 상한 우유는 냄새가 난다. 비릿하고 역한 냄새가 나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유통기한은 지났는데 냄새는 나지 않지만 상했는지 확인해 보고 싶을 때는 물에 우유를 한 방울 떨어뜨려 본다. 물속에서 우유가 확 퍼지면 상한 우유가 확실하니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상한 우유 활용법

1. 운동화나 하얀색 옷 세탁
하얀 운동화는 한 번만 신어도 때가 많이 타서 자주 빨아야 한다. 이럴 때 상한 우유를 사용해 보자, 대야에 우유를 붓고 운동화를 담가도 되고 우유가 부족하다면 화장솜에 우유를 충분히 적시고 운동화 표면을 문질러 준다. 그냥 물에 담가 놓는 것보다는 훨씬 더 하얗고 깨끗하게 운동화를 세탁할 수 있다

우유가 상하는 과정에서 암모니아 알칼리성 물질이 생기는데 단백질이나 지방 등 오염을 제거하는데 좋다 세탁 헹굼 단계에서 우유를 조금 넣어주면 표백제 역할을 할 수 있고 흰색 티셔츠와 와이셔츠 같이 하얀 옷을 더 하얗게 만들 수 있다. 실크 블라우스나 스카프를 우유에 10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빨면 누렇게 변색되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2. 볼펜 자국 제거
볼펜자국이 있다면 상한 우유를 살짝 적신 후 부드럽게 비벼준다. 비비다 보면 볼펜 자국이 점점 지워지는 것을 볼 수 있다.

3. 가죽과 나무 광택
우유속 지방 성분은 표면을 코팅하는 효과가 있어서 소파나 가방, 구두 등 가죽으로 된 소재에 마른걸레로 우유를 묻혀 문지르면 때가 벗겨지면서 윤이 난다. 금반지나 금목걸이도 닦으면 윤이 난다.
또한 나무로 된 가구를 닦을 때도 상한우유를 사용하면 광택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윤이 난다. 부드러운 걸레에 우유를 묻혀 한 방향으로 쓸어가며 닦아주면 나무의 결과 윤기를 살아나는 것을 볼 수 있고 나무로 된 바닥을 닦는 것도 좋다

4. 냉장고 냄새 제거
냉장고 냄새 제거에도 우유가 좋다. 우유 속의 지방은 냄새를 흡착하는 성분이 있어 상한 우유를 컵에 담아 랩으로 감싸고 작게 구멍을 내서 냉장고에 두면 음식 냄새를 잡을 수 있다

5. 피부 관리
피부에도 좋은 성분이 있어 우유로 팩을 자주 하기도 하는데 상한 우유는 젖산이 생겨 각질 제거에 효과가 좋다. 우유로 세안하면 피부가 한결 부드럽고 매끄러워진다. 또 각질이 많이 올라오는 곳에 우유를 적신 화장솜을 올려놓으면 각질이 제거되면서 피부톤도 우유처럼 하얗고 환해지게 된다.

6. 화장실과 세면대 청소
상한 우유는 얼룩이나 때를 제거하는데 유용해서 세면대나 싱크대 냉장고 때를 닦을 때 사용할 수 있다. 냄새가 신경 쓰인다면 우유로 닦아낸 다음 다시 젖은 수건으로 닦으면 된다.

7. 화초에 우유주기
상한 우유는 화초에 좋은 비료가 된다 우유와 물을 섞어 주거나 우유를 젖힌 수건으로 입을 닦아주면 입이 싱그러워지고 다시 살아나며 윤이 난다. 화초에 충분한 영양분 공급으로 식물이 잘 자라고 오래 살 수 있도록 해준다.

8. 싫은 사람에게 라테 만들어 주기
평소 나를 음해하고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면 몰래 까페라떼를 만들어 준다. 장운동이 활발해지면서 묵힌 변을 뚫어주고 장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는 선의의 기회를 제공해 준다. 단, 너무 상한 우유로는 냄새로 들킨 염려가 있고 화장실을 전세 내 사용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