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흥행 1위 영화 해적을 보고 왔어요. 강하늘이 주연이라는 이 유로만으로도 볼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여주인공은 한효주예요.
해적2는 고려 제일 의적단 두목 무치(강하늘)과 바다를 평정한 해적선의 주인 해랑(한효주)이 만나 왕실의 보물을 찾아 나서는 모험 영화입니다.
한효주가 해적의 단주로 카리스마있는 역할을 맡았는데 해적 1 손예진보다는 연기가 약간 어색한 면이 있어요
워낙 이미지가 착해서 그런 걸까요.
허세 가득 대책 없는 낙천주의 강하늘의 깝치는 연기 너무 잘해요. 코믹 연기에 자리 굳히신 듯
이광수 배우와 펭귄이 나오는 장면 너무 재밌었어요. 펭귄을 워낙 좋아해서 인지 두 분의 케미가 정말 인상적이었답니다.
펭귄 덕분에 이광수가 황금을 찾게 됩니다.
황금 어딨냐고 펭귄과 다투는 장면입니다. 너무 귀여워요 남극의 신사 펭귄!
펭귄 다음으로 인상 깊었던 두 번째 관람 포인트 황금 다 찾았는데 강력한 해일을 만나 배가 침몰 직전 배를 지키며 파도와 싸우는 장면입니다. 여름에 봤으면 정말 시원했겠어요.
파도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배우들의 열연도 인상적입니다. 휘몰아치는 파도 속에서 위태한 해적선
CG 처리가 정말 실감 나고 좋았습니다.
전편보다 많은 장면의 CG가 더 실렸어요. 펭귄이나 소떼, 바닷속 정어리떼 등등 다양한 내용의 CG가 많습니다.
해적 1을 너무 나 재미있게 봤었어요. 고래가 삼킨 국새를 찾아 산적과 해적이 만나 모험하는 내용입니다.
김남길과 손예진이 대종상 주연상을 타게 됐지요. 두 분의 케미가 정말 잘 어울렸어요. 실제로 사귀기도 했죠. 이 커플은. 지금 손예진 님은 현빈과 사귀지만요.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봐요. 해적 1은 코믹연기의 대명사 김남길이 워날 잘하기도 했고 유해진을 비롯한 조연배우들이 멘트가 정말 재밌었어요.
해적1 평가가 8점이었는데 해적1 보다는 평점이 낫지만 저는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였어요. 시원한 바다. 몰아치는 파도 스케일은 영화관에서 관람해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그래도 안방 브라운관에서 다시 보고 싶은 영화! 극한직업을 좋아하신다면 강추.
요즘은 그냥 이렇게 가벼운 코믹 영화가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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