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에 일본의 온천마을이 생각나는 샤부샤부 집이 있어요.
종로 3가 6번 출구로 나와 200미터 정도 거리에 있는데 오픈은 11시 30분부터였고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줄 서서 오픈에 맞춰 들어갈 수 있었어요.
오픈 전부터 30팀의 웨이팅 발생! 정말 놀랐습니다. 이렇게 유명한 집이라니 개인적으로 줄 서서 먹는 집을 좋아하지 않지만 오픈전 미리 웨이팅 보드에 이름 올려놓고 주변을 산책하다 오픈 시간에 맞춰 오니 많이 기다리지 않고 좋았습니다. 오픈 후 웨이팅을 걸면 언제 이름을 호명할지 모르니 가게 문 앞을 떠날 수가 없잖아요.
블로그보다는 더 작고 아기자기한 느낌이었지만 저 뜨거운 물로 들어갔다 나와서 먹으면 정말 더 맛나겠다고 느껴졌어요. 들어가고 싶은 마음 간절해짐
저 온천 연못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예전에 언니와 일본여행가서 온천했던 때가 생각나네요. 료칸 안에 저런 온천연못이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만 개인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어요. 온천하다 맥주 마시고 먹다가 온천하고 뜨거운 운 온천물이 펑펑 샘솟는데 정말 피로 해소되고 혈액순환 쫘악 되고, 피부결이 확실히 달랐어요.
지금은 일본 여행이 힘든 시국이니만큼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타임이 되었네요. 언니는 된장, 저는 얼큰 육수를 시켰어요. 각자 따로 시켜서 두 가지 맛을 다 보는 것이 좋겠어요.
온천 집 사브 4단 정식 25000원!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았지만 야채와 고기 등 재료들 신선하고 고급집니다.
고기 밑에는 각종 조개 등 해산물이 있었어요. 해산물을 제외하고 3단 19000원 을 시켜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해산물이 많이 추가되지는 않았거든요.
양이 매우 적어 보였지만 배불렀습니다. 육수가 너무 맛있어서 계속 추가해 먹었어요.
된장 맛은 아주 감칠맛 나는 일본식이었고 미소된장국처럼. 얼큰은 마라탕 맛에 가까웠어요.
정원만 예쁘게 꾸며놓고 맛없으면 욕할 뻔했는데. 사실 인테리어보다 맛에 더 반한 집이었어요.
괜히 줄 서서 먹는 집이 아니었어요. 먹은 샤부샤부 중 가장 이색적이고 맛있는 집이었습니다. 찍어먹는 소스도 다양해요. 특이하게 계란 노른자에도 찍어 먹을 수 있어요.
정원을 보며 힐링하고 음식에 다시 힐링하는 시간 종로 3가 온천 집 샤부샤부 소중한 누군가에게 정성 어린 맛과 기분을 대접하고 싶을 때 아주 좋을 것 같아요.
다 먹고 익선동 산책 맞은편에도 유명한 카페가 있는데 줄 너무 길어서 포기. 예쁜 카페, 악세사리점, 예쁜 한옥집 들 익선동 구경 산책도 강추합니다. 연이들이 데이트 하면 더 사이좋아질 것 같은 곳 !
오랜만에 시내?를 나오니 젊어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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