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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술꾼 도시 여자들' 원작 책 '술꾼 도시 처녀들' 리뷰

by 아하주 2022.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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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드라마 리뷰] 술꾼 도시 여자들 감상평


티빙에서 방영한 술꾼 도시 여자들을 정말 재밌는 게 봤다. 은근 대사도 좋고 세 여자의 케미가 좋았다. 무엇보다 술꾼 도시 여자들 주인공 정은지, 한선화, 이선빈의 연기가 정말 좋았다. 맛깔난 욕설과 맛있게 마시는 술을 보고 있으면 술 생각이 절로 난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이선빈의 아버지 장례 내용이었다. 나도 이런 친구들이 있다면 정말 좋겠다. 정신 없이 상을 치루고 나고 최시원이 이선빈을 집에 데려다주며 했던 말 "이제부터 정말 슬플 거야"라는 말이 너무 와닿았다. 장례를 3일을 치르는 이유는 유족들이 충격으로 쓰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술꾼도시여자들


상을 치뤄내야 하니 정신줄을 놓고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이선빈이 집에 돌아와 아버지의 택배 상자를 받으며 울 때 어찌나 따라 울었던지 내가 상을 당한 것 같았다. 재미와 오락 감동을 모두 안겨준 나름 재미있었던 드라마인데 술을 안 좋아하거나 못 마시는 사람은 절대 이해 못 할 것 같다. 술꾼들이 왜 술을 마시는지. 술 마시는 이유는 안주가 좋아서 마시고 친구가 좋아서 마시고 기분 좋은 일이 있어서 마시고 슬픈 일이 있어서 마시고.... 등 모든 이유를 다 갖다댈 수 있다.



술꾼 도시 여자들에서도 나오지만 무엇보다 술을 마시는 가장 큰 이유는 잊기 위해서이다. 술을 마시면 즐거운 일이 배가 되고 슬픈 일은 아무 일도 아닌 일이 되고 잊어버리고 잠이 들고 시간이 간다. 망각은 신의 축복이라 하지 않았던가. 술 마시고 취해 자고 일어나서 숙취에 괴로워하고 있으면 나의 고통과 저기쯤으로 한 발짝 물러나 있다.

술꾼도시여자들


 


술을 못하는 지인들은 이런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더란다. 술을 마시면 뭐든 재밌고 뭐든 슬프고 뭐든 감동적이다. 감성적으로 변하고 솔직해지고 원초적이 된다. 머리 굴리고 계산하고 나의 이미지 생각하느라 겹겹이 쌓인 감정들이 날 것이 된다.

어쨌든 술꾼 도시 여자들 드라마에서는 한선화가 유방암 걸리고 술꾼 도시 여자들의 술모임도 끝나면서 마지막 크리스마스에 사랑에 성공해 애인을 만든 사람은 과연 누구인지 알려주지 않으면서 술꾼 도시 여자들 이야기가 끝나는데 '엥! 이게 뭔가.' 재밌게 보다가 누가 코드를 뽑아버린 느낌이랄까.' 이렇게 끝나면 어떡하나. 술꾼 도시 여자들 주인공들이 사랑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애기도 낳고 평범하게 살았다고 하고 끝내던가 해야 하는데 그냥 끝나버린다. 술꾼 도시 여자들 시즌 2를 기대해 볼 수밖에 없나.

 



코로나로 모임도 없고 나는 이제 무엇을 보며 술잔을 기울이나. 술꾼 도시 여자들 보면서 그 들과 같이 먹는 기분도 좋았는데. 술꾼 도시 여자들 주인공들 캐릭터는 하나같이 다 예쁘고 사랑스럽고 멋있고 성격 너무 좋다. 내 주변에는 왜 없을까. 내가 그렇지 못해서겠지.

 

술꾼도시여자들

[책 리뷰] 술꾼 도시 처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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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그리하여 이 술꾼 도시 여자들 드라마의 원작이 웹툰이라는 것을 알고 도서관에서 원작이라는 술꾼 도시 처녀들을 빌려왔다. 내용은 전혀 같지 않았다. 술꾼 도시 여자들 드라마에 김정민이 운영하는 술집이랑 여자 3명이 주인공이고 매일 술을 마신다는 점만 모티브를 가져왔고 내용은 전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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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 여자들의 직업도 다르다'. 드라마에서는 한선화는 요가 강사, 이선빈은 방송국 작가, 정은지는 종이접기 유튜브이다. 이런 직업을 갖게 된 사연도 제 각각 사연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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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술꾼 도시 처녀들은 그냥 술 마시며 나누는 매일매일 잡담과 에피소드 수준이다. 드라마 같은 내용은 없어서 실망했지만, 작가가 어느 날 문득 술을 마시다가 '어째서 우리 이야기를 다룬 만화는 없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자신들의 이야기를 쓴 것이라고 한다. 가볍게 휘리릭 보기 좋다. 술 좋아하는 여자들은 완전 우리들 이야기네 하고 공감하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나고 보면 이렇게 마시고 노는 것도 젊기에 청춘이기에 할 수 있는 거다. 마실수 있을 때 놀 수 있을 때 마음껏 놀자. 결혼하고 애 낳고 키우고... 이제 마시고 놀려고 하니 이제 나이를 먹어 마시지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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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술꾼 도시 여자들' 원작 책 '술꾼 도시 처녀들' 리뷰 [티빙 드라마 리뷰] 술꾼 도시 여자들 감상평 티빙에서 방영한 술꾼 도시 여자들을 정말 재밌는 게 봤다. 은근 대사도 좋고 세 여자의 케미가 좋았다. 무엇보다 술꾼 도시 여자들 주인공 정은지, 한선화, 이선빈의 연기가 정말 좋았다. 맛깔난 욕설과 맛있게 마시는 술을 보고 있으면 술 생각이 절로 난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이선빈의 아버지 장례 내용이었다. 나도 이런 친구들이 있다면 정말 좋겠다. 정신 없이 상을 치루고 나고 최시원이 이선빈을 집에 데려다주며 했던 말 "이제부터 정말 슬플 거야"라는 말이 너무 와닿았다. 장례를 3일을 치르는 이유는 유족들이 충격으로 쓰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상을 치뤄내야 하니 정신줄을 놓고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이선빈이 집에 돌아와 아버지의 택배 상자를.. 2022.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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