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재밌고 아이도 즐거워하는 놀이 중에 하나가 그림 그리기입니다.
그런데 일반 수채화 그리기는 재미가 없고 무엇보다 계속 물통을 바꿔줘야 하고
물이 많으니 색감도 안 예쁘고 재미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다이소에 있는 아크릴 물감을 보고
유화그림을 그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유화물감은 조금 비싼감이 있는데요
다이소에서 사면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
다만, 아크릴 물감은 빨강, 노랑, 파랑, 하양 밖에 없었어요.
대신 캠버스와 붓이 아주 저렴했습니다. 캔버스는 공책 한권 정도의 크기가
천 원. 붓 세트도 1-2천 원이었어요.
아크릴 물감과 캔버스, 붓세트를 사도 4-5천 원 밖에 들지 않았죠
품질 좋은 붓 세트가 2천 원입니다. 정말 가성비 갓템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좋은 전문가용을 쓸 필요가 없잖아요. 아이들은 질리면 언제 찾았냐는 듯이 던져질 취미이기에 큰돈을 들이지 않아요.
색깔이 조금 아쉬워 쿠팡에서 아크릴 물감 24색 18,000원에 샀습니다. 아크릴 물감이 정말 저렴해 졌어요. 대중화가 된 것 같아요. 밥 아저씨가 생각나네요
이건 제가 그린 모래사장과 파도와 노을입니다. 네, 엉망이네요. 사진이 좀 더 못나왔네요. 자세히 보면 꾸덕꾸덕한 물감이 덕지덕지 칠해져서 파도가 넘실넘실 거리는 것 같아요. ㅋㅋ
아크릴 유화 물감의 가장 큰 장점인거 같아요 거칠고 입체적인 질감
그리고 이 꾸덕꾸덕한 느낌이 좋습니다. 저는 물을 1도 쓰지 않아요. 물감을 더 짜서 쓰고요. 그림을 그리고 있으면 잡념이 사라집니다.
아이들이 게임에 몰입하며 스트레스를 잊듯 저도 그림에 몰입하며 속세의 일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돌을 주워와 그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무지개를 칠해 보았어요. 그 밑에 작품은 딸이 한 것인데 물을 많이 사용해서 여백이 보이네요 화산 폭발이라고 하는데 귀엽네요.
다이소에서 찾은 아이와 함께 하는 취미 같이 해보세요.
저는 이 취미가 한 일주일 갔습니다. 저녁을 먹고 학습지를 마치면 어김없이 그림 그리자고 하네요.
사실 미술학원 보내달라고 하는데 그 학원비로 영어학원 보내려고 이렇게 집에서 클래이와 물감들을 사서 미술학원 선생님처럼 가르쳐 주겠다고 해서 꼬드긴 것이기도 하죠.
그리고 엄마랑 같이 하니 더 재밌고 신나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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