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중앙도서관
노원중앙도서관을 자주 애용합니다. 차가 있어야 갈 수 있어요. 도서관 바로 옆에 있는 보람아파트가 부러웠어요. 2년 전에 도서관과 노원역이 가까운 이 아파트를 살까 고민했지만 다른 곳 전세로 들어갔고(당시 보람아파트는 너무 작은 평수 전세밖에 없었거든요) 2년이 지난 지금 이파트는 4억 5천이 올라 있습니다. 재개발 호재가 생겼거든요. 너무 아쉬워요.
매우 안타깝지만 이런 사람이 한둘이 아니겠죠. 마포에 있는 아파트 팔고 일산으로 이사 갔는데 팔고 나니 6-7억이 올라서 이혼할 뻔했다는 부부 이야기도 있었죠.
어쨌든 코로나로 휴관했던 도서관이 다시 문을 열어 기쁩니다. 대신 모든 출입문을 막고 중앙 출입문만 개방하고 접종 완료 코드 확인과 열체크 손 소독까지 철저하게 방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휴관했다 열어서 인지 도서관에서 더 이상 행사나 이벤트가 없어서 인지 휴일인데도 사람들이 거의 없었어요.
오랜만에 도서관에 와서 책을 빌리고 창가에 앉아서 독서를 하니 힐링이 되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책은 무려 7권이나 빌릴 수 있고 2주간 대여해 줍니다. 1주 더 연장할 수도 있고요.
이벤트나 행사가 없는 줄 알았는데 노원구에서 진행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노원구 주민에 한해 생애 1번 책꾸러미 세트를 준대요. 매주 목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평일에 연차 한번 써서 아이랑 와야겠습니다.
문화를 사랑하는 노원구가 좋습니다. '노원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 노발대발!' 재미있었는 슬로건이 도서관에 걸려 었던 게 기억나네요.
종합자료실 이용 정보입니다. 중학생 이상만 들어올 수 있었네요. 아이랑 함께 들어갔었는데. 평일 9시부터 6시이고 주말은 9시부터 5시 격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무인 반납기와 대여기가 잘 되어 있어 직원을 대면하지 않고도 편하게 대출 반납을 할 수 있었어요.
책 소독기 소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책 소독기입니다. 빌린 책을 이렇게 펼쳐서 건조대 같은 곳에 꽂아 두고 기계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페이지들이 날리고 구석구석 소독을 해줍니다.
눈에 좋지 않으니 파란빛을 쳐다보지 말라고 적혀 있는데 너무 신기해서 쳐다보게 되네요.
다 돌리고 나면 책에서 새책 냄새도 나고 방향제 냄새 같은 것도 나는 것이 기분이 좋아집니다. 새책을 받은 것 같기도 하고 소독해 깨끗해졌다고 하니 여러 사람이 대여해서 본 책이라 지저분할 수도 있다는 찝찝함이 사라졌어요.
햇볕이 좋아 창가에 앉아 이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의 카테고리 중 블로그에 해당되는 부분만 읽었어요. 결국은 키워드와 유입이 관건이라는 결론이고 키워드에 관한 팁을 주고 있는데 옛날 책이라 그런지 이미 포스팅이 넘쳐나는 키워드 들이네요. 어려운 블로그의 세계. 내가 쓰고 싶은 것과 사람들이 원하는 글은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노원 도서관을 아직 이용안 해 본 사람들이라면 책 소독기를 꼭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계가 복도 중앙에 있으니 소독하고 싶은 책을 가져와 소독에 이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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