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별미 '굴' 비싸진 이유, 굴 값 상승 원인

1. 굴

우리나라 생산자 물가 지수가 작년 11월과 비교해서 9.6% 상승했어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네요.
앞으로로 물가 추이는 어떻게 될지. 코로나로 너도 나도 힘든 시국에 물가까지 상승세니 서민들의 곡소리를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경제적 호황은 언제쯤 올까요.? 수출 수지 무역이 살아야 우리나라의 경제도 살 텐데. 반도체 전망도 흐리고 정말 막연하기만 하네요.

우리 삶에 구름과 바람만 있지는 않아요. 장마 속에서도 겨울바람 속에서도 우리는 즐거움을 찾습니다. 그게 인생이죠.
겨울에는 굴!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이 많아서 건강식인데요.
비린 냄새와 맛도 바다를 한 움큼 베어 먹은 느낌의 풍미와 맛이 살아있죠. 겨울에 초장에 굴 찍어 날름 먹으면 꿀맛.
겨울 캠핑 숯불 위에 석화를 올리고 다진 마늘과 청양고추 초고추장과 모차렐라 치즈 올려서 구워 먹어도 꿀맛.
이런 굴이 매해 오르더니 현재 도매가격 10kg에 20만 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왜 이렇게 굴 가격이 오르는 걸까요?

금값된 굴

2. 금값된 굴 원인은?

이유는 고령화로 인한 박신 인력 부족
박신 인력이란 : 굴까는 인력, 노동력을 상징하는 말 우리나라 굴은 거제와 통영 등 남해에서 80% 이상 생산돼요. 경남 남해에 굴 산업 종사자는 1만여면 인데 굴까지는 직업인 박신 인력은 60대 이상의 여성이 대부분입니다.
박신 인력 중 젊은 사람들은 한 달 500-600백만 원을 버는 사람도 있다고 해요. 하지만 그 수가 점점 줄어든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고된 직업이기도 하고 젊은 사람들이 도시로 떠나니 젊은 사람들 수도 줄어들면서 인력이 줄어드는데 줄어든 인력은 외국노동자로 보충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외국노동자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되고 이동에 제한이 생기니 자연히 굴 생산량이 줄어든 거예요.

박신공 ㅡ 굴까는 인력

• 굴까는 박신공의 하루

통영 굴 박시장은 180여 곳으로 하루 최대 40-50명이 일해요. 몇 년 전 극한직업에도 나왔어요.
하루 종일 서서 일하니 하루 일하고 도망가는 사람도 많다고 해요. 그래서 일하는 사람들 자부심이 상당합니다. 병원비로 사용되어도 환갑 넘어서 일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능력제 월급이다 보니 1kg에 3천 원씩 받는데 보통 40-50kg 정도 굴을 까고 숙련된 박신공 들은 하루 100kg까지도 굴을 깐다고 해요.
3중으로 고무장갑을 끼고 굴까지 전용칼을 이용해 쉬지 않고 서서 굴을 까요. 박신공들에게 시간이 금이기 때문에 하루 12시간씩 고된 노동을 한다고 합니다.
빠른 손놀림과 섬세함으로 승부해야 굴이 다치지 않기에 노련함이 필수입니다.

금값 굴

두 번째 이유는 기후변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급격한 수온변화를 겪는 지역이에요. 남해안 어업은 따뜻해진 기후변화로 점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우럭, 멸치, 방어 같은 생선부터 김, 미역 해조류까지 고수온 이상기후로 어획량이 크게 줄었어요. 1년 동안
7%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굴껍데기는 두꺼워서 병충해와 재해에 강한 해산물인데도 80-90% 이상이 양식장에서 폐사해 빈껍데기만 남았다고 합니다

3.결론

그래서 우리 집 식탁 한창 차리는데 드는 비용이 어마했군요.
저녁상 차리려고 멸치, 오징어, 김, 계란, 홍합과 어묵을 샀을 뿐이데도 5만 원이 훌쩍 넘었어요,
또 맞벌이니 남은 채소와 재료는 유통기한 지나버리고, 이러니 배달을 시켜먹고 말지.

먹거리가 고민되는 요즘 세상입니다.
그러 저나 기온 변화 때문에 이렇게 내 가족 식탁까지 위협을 받으니, 내가 버린 쓰레기 한번 더 생각하고 버려야겠어요.
환경오염 더 이상 나와 상관없는 일이 아닙니다. 먹고사는 문제입니다.
우리 모두 지구를 지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