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용종 제거 - 보험사에서 수술 보상비 받은 후기(수술 1회 당 30만 원)

대장 내시경을 꼭 받아야 하는 이유 

내시경으로 암 90% 예방 가능한 시술은 대장내시경입니다. 위 내시경은 예방하지 못해요. 발견만 할 뿐이지. 어제 위 내시경 받았어도 한 달 뒤에도 위암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 대장은 혹(용종)을 미리 미리 제거하면 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어요. 그래서 내가 술, 담배를 하고 평소 식습관과 배변 습관과 질이 좋지 않다고 하시면 꼭 받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하여 필자는 2년에 한번 위와 대장 내시경을 하고 있습니다. 의사가 선종이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선종이란 나쁜 혹으로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혹입니다. 대장에 생긴 혹을 용종이라고 하는데 용종에는 악성 가능성이 낮은 비종양성 용종, 염증성 용종 등이 있고 악성 가능성이 높은 종양성 용종은 선종입니다. 

비교적 젊은 나이임에도 평소 술과 고기를 즐겨한 탓이라고 생각되네요. 의사선생님께서 술과 고기를 끊으라 하셨지만 "캠핑 가서 숯불에 고기 구워 먹고 술 마시는 게 낙인데 어떻게 끊습니까"라고 되묻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랬더니 선생님이 캠핑 가서 고기 삶아 보쌈으로 먹으라 하셨어요. 

 

그리하여 선종을 제거하고 2년에 한번씩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편도 대장 내시경을 했는데 용종이 무려 4개 발견. 다행히 비종양성이었어요. 그리고 모두 제거하는 수술을 했어요. 

위와 대장 내시경은 모두 보험을 청구할 수 있어요. '내가 건강하지만 건강검진차 받고 싶어요'.라고 하면 보상을 받지 못하지만 급체, 변비 설사 반복 등과 같은 증상을 말하고 '증상 때문에 내시경을 받은 것'이라면 보장을 받을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보험을 한번 살펴보시고 해당이 되면 유증상을 말하고 보장을 받으세요. 

저와 남편은 모두 자기부담금 10%와 비급여 부분을 제외하고 보상을 받았어요. 13만 원 정도 비용(위내시경과 피검사(비급여)만 했을 때)이 나왔는데 10만 원 정도 받은 기억이 나네요. 

수술 보상비는 직접 챙길 것

그리고 잊고 지냈는데 지인이 용종 제거하고 수술 보상비를 받았다는 겁니다. 용종 제거도 수술로 해당돼서 용종을 제거했으면 수술 1회당 보상비 30만 원을 받는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약관을 찾아보니 저는 없었고, 남편은 있었습니다. 수술 보상비를 넣지 않은 것이 너무 후회되었죠. 

그런데 남편 보험회사에서는 보상비를 알아서 지급해 주지 않았던 것이에요. 전화를 했더니 '용종을 제거했느냐' 하면서 그럼 수술 보상비를 받을 수 있다며 30만 원을 그제야 입금해줍니다. 

 

보험은 보험사에서 해당이 되면 알아서 챙겨주는지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잘 알고 보장내역을 숙지하고 챙겨 먹어야 해요. 잠자는 권리는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말이 보험사에서도 해당된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어쨌든 이렇든 우리가 몰라서 보장내역을 알지 못해서 못 받고 있는 보장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후유 장애 같은 경우에도 알아서 챙겨주지 않는다고 알고 있어요. 

용종을 제거했다면 보장내역을 잘 살펴보고 수술보장비가 있으면 꼭 보험사에 청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