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역 7번 출구로 곧장 나와 첫 번째 골목 끝까지 들어가 왼쪽을 돌아보면 하얀 단층 건물에 기와가 올려진 멋집 집이 나온다. 한옥집에서 파는 샐러드 내지 파스타 집이다.
파스타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탄수화물이라는 단점에 먹고 나면 죄책감이 든다. 샐러드만 먹으면 풀떼기에 아무래도 양이 차지 않고 뭘 먹었다는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곳의 장점은 온갖 야채가 올려진 샐러드위에 파스타 3,900원만 추가하면 충분한 요리가 된다는 것이다.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정갈한 신식 양식이라면 천장부터 지붕이 전통 기와라는 점이 구식과 신식의 조화. 문명과 전통의 접목 같은 오묘한 느낌이 나 좋다.
성신여대와 한성대역은 한옥집과 신축건물이 섞여 있는 이색적인 느낌이 있는 골목이 많다. 이유인즉 여기는 양반이 많이 살았던 부촌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유난히 한옥건물이 눈에 많이 보인다.
점심시간 내부 손님도 많았지만 배달도 참 많았다. 배달은 종이박스에 담아 나가는데 나는 예쁜 그릇에 담긴 정갈한 음식을 보고 싶어 매장 식사를 선택했다. 혼자 온 손님도 많았고 둘이 함께 온 손님도 많았는데 특징은 모두 여자라는 점이다. 남자들은 양이 안차서 싫어하나. 아르바이트생이 젊고 미남이다.
보기만 해도 건강해 보이는 맛! 각종 구운야채 위에 칠리 파스타를 토핑 했다. 야채들이 심심했지만 칠리 파스타가 꽤나 맵고 맛있다. 매운맛도 기분 나쁜 매운맛이 있고 감칠맛 나며 스멀스멀 올라오는 매운맛이 있는데 후자다.
야채는 살안쪄 ! 가득한 야채가 기분이 좋다. 소스도 9가지 중 고를 수 있는데 파스타가 매우니 오리엔탈 소스를 선택했고 이렇게 소스는 그릇에 따로 준다.
소스가 칼로리가 높아 찍어 먹으라고 이렇게 준 것이겠지만 난 다 뿌려 먹었다. 오리엔탈 소스는 칼로리 적으니깐.
구운 야채샐러드에 칠리 파스타 토핑 한 가격이다. 구운 야채가 8,900월 칠리 파스타가 3,900원이다. 총 12,800원 ! 가격이 생각보다 좀 나가지만 집에서 이렇게 차려먹기 힘드니 운동하고 온 나에게 또는 수고한 나에게 건강한 한 끼를 대접하고 싶을 때 좋겠다.
나는 이날 스트레스를 받아 매운 음식을 먹고 싶었는데 몸에 나쁜건 먹기 싫고 다이어트는 해야 하고 해서 선택한 가게였고 만족스러웠다.
여기요! 빈그릇 나왔는데요. 또가고 싶다. 한성대 역을 가게 된다면 꼭 들려보시라. 앗! 그런데 왜 반말 모드로 쓰게 되었지. 죄송합니다.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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