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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일상정보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 식탁에 앉게 하는 방법

by 아하주 202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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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이상하게 엄마, 아빠를 닮지 않았어요. 입이 짧고 먹는 것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식탐이라는 것 자체가 이 아이에게는 없는 욕망. 단어였습니다.
엄마, 아빠는 늘 식탐과 싸우며 잉여 살 때문에 다이어트로 고군분투하지만 먹는 것이 힐링이자 낙인데 말입니다.

아이가 잘 먹지 않는 것이 최대 스트레스인 저의 나름 비법을 풀어봅니다.

첫째, 함께 만들어 먹는다.

아이와 요리를 함께하면 먹는 것 또한 놀이(요리)의 과정이기에 아이가 잘 먹습니다. 한동안은 함께 김밥이나 초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아이가 즐거워하며 같이 먹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혼자 저녁 준비하는 것보다 시간과 노력이 3배. 혼자 뚝딱 밥상 차리는 것이 더 수월합니다. 아이와 함께하면 설거지와 흘린 것들 닦느라 분주합니다.

잘 먹어서 뿌듯 하지만 저녁 한 번이 무슨 행사 한번 치르는 것 같아요. 그래도 힘을 내 보지만 아이가 먼저 흥미가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둘째, 직접 먹을 만큼 담도록 한다.

요즘은 요리를 같이하는 대신에 자신의 밥과 국을 직접 뜨게 하고 반찬과 수저를 놓도록 합니다. 심부름으로 생각하지 않고 엄마를 도왔다는 생각을 하면서 뿌듯해하고 직접 먹을 양을 정해서 밥과 국을 뜨게 하니 약속한 만큼(사실상 딜을 하죠 )은 꼭 다 먹습니다.

세 번째, 뽀로로 비엔나 소시지를 준비한다.

이것 때문에 포스팅 하네요. 쿠팡 파트너스 아닙니다. 우연히 쿠팡에서 비엔나소시지를 발견했어요. 바로 주문해 보았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합니다.

뽀로로소세지
뽀로로 비엔나소세지

두 묶음에 6,660원 한봉지에 3,300원 정도이니 가격은 보통입니다. 목우촌이라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뽀로로가 왜 어린이들의 대통령인지 알겠네요.

소세지
소세지 비쥬얼

이렇게 생겼는데 왜 저는 뭔가 징그럽죠. 문신 같기도 하고 그냥 좀 이상한데 왜 이상한지 모르겠어요.

구운소세지
구운 비주얼

굽고 나면 뽀로로와 친구들은 이렇게 엉망진창이 됩니다. 얼굴이 갈라지고 몸이 반토막 나고, 굽기 전에도 별로인데 굽고 나서도 더 별로인 비주얼. 하지만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엄마 나 루피 집었어", "이번엔 포비 먹었어"라고 하며 즐겁게 먹습니다.
당분간 계속 구워줄 것 같습니다.

 

 

네번째, 뉴케어 마이키즈를 먹인다.


뉴케어 마이키즈


위에 방법을 써도 갑자기 기분이 안 좋다는 이유로, 멀쩡하던 배가 갑자기 아프다는 이유로 안 먹을 때가 있어요. 그때는 뉴케어 마이키즈라도 먹여야 안심이 됩니다.(여기도 뽀로로! 아이들의 대통령. 핵 인플루언서. 부럽다. )

하루 필수 영양소가 들어 있는 데다가 무척 달고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달아서 깜짝 놀랐지만 아이가 필수 영양소를 챙겨 먹을 수 있다면 당분쯤이야 괜찮습니다.)

또래보다 작고 말랐어요. 상위 30%.  안 먹는 아이에 대해 의사선생님하고 상담도 했었습니다. 선생님은 "이 아이는 하루에 우유 한팩씩만 먹어도 키 160까지 클 수 있으니 거정 마세요.'라고 해서 안심이다 했는데 우유도 안 먹어요, 아오.

그런데 그나마 뉴케어 마이키즈 이건 먹습니다. 저처럼 안먹는 아이가 고민이시라면 위 방법으로 해보시고요. 다른 꿀팁, 정보 있으시면 댓글 달아 알려 주세요. 제 포스팅이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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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 식탁에 앉게 하는 방법 딸은 이상하게 엄마, 아빠를 닮지 않았어요. 입이 짧고 먹는 것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식탐이라는 것 자체가 이 아이에게는 없는 욕망. 단어였습니다. 엄마, 아빠는 늘 식탐과 싸우며 잉여 살 때문에 다이어트로 고군분투하지만 먹는 것이 힐링이자 낙인데 말입니다. 아이가 잘 먹지 않는 것이 최대 스트레스인 저의 나름 비법을 풀어봅니다. 첫째, 함께 만들어 먹는다. 아이와 요리를 함께하면 먹는 것 또한 놀이(요리)의 과정이기에 아이가 잘 먹습니다. 한동안은 함께 김밥이나 초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아이가 즐거워하며 같이 먹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혼자 저녁 준비하는 것보다 시간과 노력이 3배. 혼자 뚝딱 밥상 차리는 것이 더 수월합니다. 아이와 함께하면 설거지와 흘린 것들 닦느라 분주합니다. 잘 먹어서 뿌.. 202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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