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의 유익함
이이가 올해 7세가 되면서 그전에 갖고 놀던 블록과 스티커 모음집, 색칠놀이, 인형 장난감 등에는 더욱 관심이 없어졌습니다. 그저 부모와 같이 몸으로 게임하고 놀고 싶어하며, 만약 그렇게 해 주지 못한 다면 당당하게 TV를 틀어달라고 요구하지요.
모든 말을 무시하고 내 할 일 집안일을 하고 있으며 어느새 핸드폰을 몰래 가져가 패턴을 풀고 사진을 찍기도 하고 유튜브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미디어 영상에 허용적인 편이나 장시간 사용은 중독될 염려가 있어 결국은 어쩔 수 없이 놀아 줘야 합니다. 그래서 보드게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집에는 보드까페를 차릴 정도로 많은 보드 게임 장비가 있어요. 그중 가장 최근에 빠진 부루마블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부루마블은 아이의 집중력과 돈의 계산력, 경제관념을 심어주는데에 가장 유익한 게임입니다. 문제는 보드게임의 지옥이라는 점(무한 반복)
이 부루마블은 한번 시작하면 기본 2시간 30분은 걸립니다. 저녁 먹고 학습지를 끝내고 씻은 후 아이는 게임을 제안합니다. 제 할 일을 다 해서 안 들어줄 명분이 없어 게임을 시작하는데 만약 게임이 빨리 끝나지 않으면 늦게 잠들게 됩니다.
게임하는 법과 빨리 끝내는 룰
1. 일단 돈을 나눈다. 각 단위의 화폐를 모두 5장씩 나눕니다.(50만원권은 3장씩 나눠야 하지만 빨리 끝내기 위해 일단 5장씩 나눕니다.)
2. 한바퀴를 다 돈 후에 내가 산 땅에 빌딩이나 건물을 지을 수 있지만 처음부터 땅을 사고 동시에 건물도 지을 수 있습니다. 땅이나 건물을 지은 후에는 통행권을 가져옵니다.(기억할 수 있게 돈을 지불한 사람이 가지고 있습니다. 통행권을 통해 내 땅을 밟은 이에게 얼마를 받을지 알 수 있어요)
3. 황금열쇠에 걸릴 경우 황금열쇠 미션 중 자긴 소유 빌딩 중 가장 비싼 빌딩을 반값에 팔으라고 하는 지시를 받게 되면. 반값이 아닌 1/3 가격으로 팝니다.
4. 부루마블은 돈이 가장 먼저 떨어진 사람이 지는 게임입니다. 이렇게 해도 자꾸 내 땅을 밟아 파산 직전에 살아나기도 합니다. 반면 돈이 없을 때 돈 대신 건물과 대지값을 돈 대신 통행권(같은 값만큼)으로 냅니다.
5. 이렇하면 돈과 통행료까지 금방 털어 낼 수 있습니다.
아직은 자기가 지면 울어버리는 나이라 맞춰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 돈의 개념과 경제적 가치를 심어 주기에 아주 훌륭하고 교육적인 게임입니다.
또한, 돈의 단위를 판단할 수 있게 되고 간단한 뺄셈과 덧셈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호텔을 지을 것인지 별장을 지을 것인지도 가진 돈으로 가능 한 지 전략적으로 생각해 보게도 합니다.
교육용 놀이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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